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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푸드트럭’ 또 논란…SNS 공개했다가 삭제

청남대 ‘푸드트럭’ 또 논란…SNS 공개했다가 삭제

[KBS 청주] [앵커]
청남대 ‘푸드트럭’ 또 논란…SNS 공개했다가 삭제
상수원보호구역인 청남대에 푸드트럭 입점을 허용해 논란이 됐던 청남대관리사업소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청남대 ‘푸드트럭’ 또 논란…SNS 공개했다가 삭제
이번엔 청남대에 들어온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먹는 사진을 SNS에 직접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청남대 ‘푸드트럭’ 또 논란…SNS 공개했다가 삭제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남대관리사업소가 지난 9일에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글과 사진입니다.
청남대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내용과, 제작진들이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게시했습니다.
청남대 직원이 배우와 음식을 먹었다는 문구도 있습니다.
청남대는 대청호 일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수도법상 야외 취사 행위가 금지돼있습니다.
하지만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드라마 공개 시기에 맞춰 시설 홍보차 스스로 이런 글과 사진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지난해, 청남대 관리사업소가 접수한 드라마 제작사의 시설 사용 신청서입니다.
별도로 첨부한 일정과 내용 관련 문건에 '밥차 조리 공간 및 식사 공간 대관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 신청서를 청남대 관리사업소에 제출해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소는 푸드트럭이 아니라 적법한 내부 조리장을 쓰도록 허가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수도법에 명시된, 상수원을 오염시킬 '명백한 위험'이 있는 금지 행위에 푸드트럭이 해당되는 지는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촬영 당시 푸드트럭 운영을 제지하지 못한 부분과, SNS에 관련 사진을 공개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종기/청남대관리사업소장 : "청남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것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었습니다. (푸드트럭 사진이) 홍보자료에 들어간 건 정말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청남대 가을축제에서도 푸드트럭이 운영돼 청주시 특별사법경찰이 관련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사경은 청남대 관리사업소의 SNS 글로 드러난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이르면 다음 주, 청남대 푸드트럭 불법 운영 논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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